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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향동 재개발에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논란
입력 : 2019년 10월 22일(화) 16:23


광주시 북구 풍향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광주시 방침을 거스르고 49층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 7기 들어 4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허가를 제한하고 있다.

22일 광주시와 광주 풍향동 주택재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11월9일 조합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공사 입찰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참여한다.

풍향동 주택재개발은 16만4천652㎡ 면적에 주상복합단지와 아파트 3천여 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만 8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 경쟁에서 포스코건설은 34층을 제안했다.

그런데 롯데건설은 주상복합단지를 49층 초고층으로 건설하겠다는 건축계획안을 제시했다.

롯데건설은 상업지역 주상복합단지의 경우 높이 제한이 없어 49층 건설이 법규 위반이 아닌 심의사항인 만큼 원만한 협의를 거쳐 초고층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광주시는 일반 주거단지는 30층 미만, 주상복합단지는 40층 미만으로 높이를 제한하고 있다.

더욱이 롯데건설의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이 광산구 쌍암동 첨단산업단지 내에 주상복합단지를 49층으로 건설하려다 광주시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39층으로 축소한 바 있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광주시는 초고층 건물로 인한 경관 및 조망권 문제와 일조권, 통풍, 교통문제 등이 제기되자 민선 7기 들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심의규칙을 마련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상업지역 건축물 높이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지만, 광주시 건축계획에 따라 40층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