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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통해 미래 산업 변화 대응합시다”
입력 : 2019년 11월 01일(금) 14:42


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 주최
‘광주첨단 리더스아카데미’ 화제
저자 초청해 직강과 토론 등 진행
오는 12월 혜민스님 강좌로 대미
“문화 공존 지식산업단지 만들 것”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주최하는 ‘광주첨단 리더스 아카데미’가 지난 5월 29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회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행만)가 산업단지내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광주첨단 리더스 아카데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참석자들이 원하는 도서를 선정한 뒤 저자를 초청해 강연을 들으면서 저자와 토론도 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과 유명 저자 강좌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첨단 리더스 아카데미’는 제조업이 전통적인 경영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4차산업시대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일종의 ‘북클럽’이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산업단지공단의 사회적인 역할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인지도 높은 저자로 강의를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총 7강으로 기획된 ‘광주첨단 리더스 아카데미’는 지난달 21일 ‘최재천 변호사의 상속설계’ 강좌로 마지막 한 회만을 앞두고 있다. 이날 최 변호사는 쉽게 접할 수 없지만 일상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재산 상속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150여명의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광주첨단 리더스아카데미’는 지난 5월 29일 ‘후츠파로 일어서라’의 저자 윤종록 가천대 석좌교수를 필두로 ‘미세먼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저자인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 센터장,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저자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리더의 옥편’저자 김성곤 교수, ‘고민이 고민입니다’ 저자 하지현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의사 등을 초청해 강좌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작가들을 초청해 참석자의 눈높이에 맞춰 지식을 전하고, 저자와의 토론까지 이어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회를 거듭할수록 참석자들이 늘어났다.

‘광주첨단 리더스아카데미’를 수강한 임은섭 신성티케이 대표는 “회사와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작가들의 강연을 직강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았다”며 “특히 평소 좋아하던 김성곤 교수의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소통의 리더십’ 강연을 들으면서, 일상에 치여 생각하지 못했던 ‘순리의 삶’을 깨닫는 등 인문학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산단공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아카데미를 주최하는 광주첨단경영자협의회 이용범 회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눈을 틔워주고 강연를 통해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는 강한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주첨단 아카데미’는 오는 12월 마지막 강연자로 혜민 스님을 초청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것들’ 이라는 주제로 마음을 치유하는 강좌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자리서 혜민 스님은 많은 외로움, 우정, 행복과 삶의 가치 등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산업단지 근무자를 대상으로 ‘광주첨단 리더스 아카데미’를 주최하고 있다


산단공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첨단경영자협의회는 첨단산업단지를 지속 가능한 지식산업단지로 면모하기 위해 올해를 원년으로 삼고 광주첨단 리더스 아카데미를 대표 문화행사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행만 본부장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업단지가 문화가 공존하고 청·장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변화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만큼 ‘광주첨단 리더스 아카데미’가 그 시작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