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19일·12월11일 설명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 이제부터 본격 입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능 후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정시모집 수능 반영방법과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해 미리 정시 지원전략을 세워두라고 조언한다. 가장 먼저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지원한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했는지, 수능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전형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수능을 잘 봤다면 여유를 갖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도 좋다. 하지만 가채점 결과 정시전형에서 자신의 경쟁력이 목표 대학에 못 미친다고 생각되면 수시전형 참가 여부를 빠르게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로 예상 등급을 파악한 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판단하고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디에 주력할 것인지 등을 고려해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채점 원점수 보다는 실제 모집에서 대학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을 토대로 학생의 성적을 재산출해 활용하기 때문에 사교육업체 등이 발표하는 예상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을 참고하는게 좋다. 다음달 5일 수능 성적표가 나오면 26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으로는 전국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정원인 34만7천834명의 22.7%에 해당하는 7만9천90명을 선발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 이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8만2천972명(23.8%)을 선발했던 것보다 3천882명이 감소한 것으로,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정시모집이 실시된 이후 가장 적은 선발 인원이다.
정시 모집인원은 오는 12월 20일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면 지금보다 다소 늘어난다. 대학별로 실제 선발하게 될 정시 모집인원은 이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수능 지원 인원이 2019학년도보다 무려 4만6천190명이나 줄어든 점이 변수다. 이 때문에 정시 경쟁률 또한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전체 경쟁률은 떨어지더라도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경영계열이나 의예과,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등은 오히려 지원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정원 내 모집인원을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서강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34개 대학에서 2만8천741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131개 대학에서 2만9천187명을 선발한다.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14개 대학에서 1만8천681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5일 응시자 재학(출신) 학교에서 1매를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 발급이 가능하다.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위한 수능 분석 설명회를 차례로 연다. 먼저 오는 19일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마련한데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실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각각 진행한다. 장소는 둘 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회의실이며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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