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감독, 월 1회 영화선봬
광주에 마을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광주 동구 지산2동에 마을영화관 ‘동계극장’ 이 18일 오후 2시30분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첫 영화는 이장호 감독의 ‘외인구단’을 선보인다.
지산2동 마을사랑채에 들어선 마을영화관 ‘동계극장’은 아이들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소통하며 마을공동체정신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마을 영화관은 동구와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작업하며 ㈔빛남영화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영화감독 이장호의 협업으로 가능하게됐다.
‘동계극장’은 동구가 구민들을 위한 동단위 커뮤니티센터로 첫선을 보인 지산 2동 마을 사랑채 공간을 마련하고 이장호 감독이 영화상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영화선정과 상영 전 과정은 이 감독이 운영한다.
이 감독은 지난 5월 동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5·18 관련 다큐영화 ‘김군’시사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계극장은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매월 1회 추천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마을영화관이 영화를 매개로 지역민들이 함께 공동체정신을 회복하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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