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명 당내 경선구도 윤곽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12월17일)을 앞두고 광주지역 입지자들의 출마 행보가 이어지면서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출사표가 몰리면서 당내 경선구도도 서서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8일 광주시의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9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까지 총 8명의 민주당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우선, 민형배 민주당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앞서 지난 5일 박시종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은 같은 지역 당내 경선 주자 중 가장 먼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또 다른 경선 상대인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도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서구을에서는 이남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부위원장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남지사 시절 초대 정무특보를 맡았으며 지역 시사평론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 부위원장은 내년 1월초 출판기념회도 계획하고 있다.
같은 지역구 경쟁자인 양향자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는 내년 1월11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후 2월 중 출마 선언을 할 방침이다.
광산갑에 출마하는 이용빈 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은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 위원장은 최근 시민공동체와 함께 올곧은 혁신의 흐름에서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용빈아 반갑다’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과 민주당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지난 7일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이석형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블루오션과 창조경영’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12일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동남갑 지역에 출마할 예정인 이정희 한국전력 상임감사가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최근 사직서를 낸 이 상임감사는 최영호 민주당 동남갑 지역위원장, 윤영덕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윤 전 행정관은 지난 3일 출마 선언을 한 후 8일 자신의 정치 비전과 포부를 담은 칼럼집 ‘세상을 잇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도 지난달 17일 ‘매니페스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구을 민주당 경선 주자 중에는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최고위원의 당내 경쟁자인 전진숙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실 행정관은 지난달 26일 출마 선언에 이어 8일 ‘전진숙, 희망의 증거’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북구갑 지역은 예비후보 등록 직전 출마 선언이 이뤄진다.
민주당 광주지역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청년으로 분류되는 정준호 변호사가 16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며 다음 날인 17일에는 조오섭 민주당 북구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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