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문화콘텐츠- 문화콘텐츠로 다시 태어나는 오월, 대중 만난다

입력 2020.01.01. 17:22 김혜진 기자
CGI 지원 영화… 임흥순 감독작·안성기 출연작 등
토박이·신명·푸른연극마을 등 연극인들, 오월극 준비
시립예술단, 서울 등서 합동 공연 갖고 개별 공연 마련
ACC, 지난해 선보인 40주기 기념작품에 행사 더해
시립오페라단이 지난 13일 시연한 오페라 ‘박하사탕’.

[신년특집]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으며 지역 문화계가 오월의 문화예술작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80년 오월은 숱한 문학작품과 영화의 소재가 됐으나 지역단위에서 문학을 제외한 공연예술 분야의 콘텐츠화는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했다.그동안 극단 신명과 토박이를 비롯한 지역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오월공연예술의 명맥을 이어왔을 뿐이다.

지난 2017년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대중예술을 비롯한 공연예술작품화는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지난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최초로 오월을 영화화하는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오월 콘텐츠화에 본격적으로 나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진흥원이 지난해 지원사업을 시작한 작품들이 올 5월 상영을 앞두고 있고 광주시립예술단이 최초로 합동 공연에 나선다. 또 공연단별 공연도 준비 중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다양한 기념 행사 등과 함께 지난해 쇼케이스를 가졌던 두 편의 오월 공연을 5월, 관객들에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님을 위한 행진곡’ 교향곡을 제작하고 뮤지컬 제작을 준비중이다.

◆열정과 희생으로 지켜온 민간

많은 문화예술기관 등은 5·18민주화운동 40주기가 돼서야 오월을 콘텐츠화하고 나섰으나 민간 극단에서는 오래 전부터 오월을 연극무대에 담아내왔다. 열악한 지역 공연 현실 속에서도 이들은 ‘5·18 주간’이면 오월 잊지 않고 이를 그리고 기억하는 작품을 매년 무대에 올렸다.

놀이패 신명은 지난 1983년 ‘넋풀이’로 시작해 지금까지 ‘호랑이놀이2’ ‘88일어나는 사람들’ ‘어머니! 당신의 아들’ ‘97일어서는 사람들’ ‘금남로 사랑’ ‘언젠가 봄날에’ 등을 무대에 올리며 오월을 기억했다. 극단 토박이는 지난 1987년부터 ‘잠행’, ‘금희의 오월’ ‘모란꽃’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청실홍실’ ‘상중’ ‘오!금남식당’ 등을 통해 80년 5월의 의미와 당시의 참상 등을 밀레니얼세대에까지 전했다.

극단 푸른연극마을은 1997년 ‘못다부른 그해 오월의 노래’에서 출발해 ‘오월의 신부’ ‘꿈, 어떤 맑은 날’ ‘망월’ ‘한남자’ ‘오월의 석류’ ‘그들의 새벽’ ‘고백:얼굴 뒤의 얼굴’ 등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들은 5·18 40주기인 올해도 5·18 주간에 변함없이, 멈추지 않고 오월을 기억할 계획이다.

놀이패 신명은 오는 3월 정기공연에서 4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다. 최루탄을 소재로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민주화운동과 오늘날 홍콩사태 등을 비춘다.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제작한 작품은 아니지만 80년 오월 광주와 맞닿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다. 또 5·18 주간에는 지금과 같이 오월극 상설공연을 선보인다.

극단 토박이는 다양한 오월 작품을 두고 공연 형식 등을 이달 중순 쯤 총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또 극단 푸른연극마을은 지난 2017년 초연 이후 무대에 올리지 못했던 ‘오월의 석류’를 레파토리로 광주는 물론 오월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해 서울 대학로 공연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오월극 신작 ‘수박등 아이들’(가제)에 대한 작업도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5·18부상자 동지회 초대회장 이지현 씨도 자신의 삶을 극화한 오월극 ‘애꾸눈 광대’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CGI, 영화 제작 지원 본격 나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CGI)은 5·18영화 제작지원 사업 등 지난해부터 처음, 본격적으로 5·18민주화운동 콘텐츠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5·18민주화운동, 광주정신 등 광주를 주제로 한 ‘광주 브랜드’ 독립영화(장·단편)와 다큐멘터리, 상업 영화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6월 선정된 작품들은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독립영화는 장편 3편(영화1·다큐2)과 단편 9편(영화4·다큐5)이 제작되고 있으며 상업 영화 시나리오는 6편이 선정됐다. 또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는 단편 영화 1편과 시나리오 1편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중에는 지난 2015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가 포함돼 있다. 임 감독은 제주 4·3 사건과 제주 강정마을 이슈를 담아낸 ‘비념’, 아시아 여성 노동문제를 다룬 ‘위로공단’, 북한이탈주민 여성 10명의 사연과 기억을 다룬 ‘려행’ 등 한국 근현대사 속 아픈 부분과 사회적 문제를 다뤄왔다.

임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광주에서 일어난 국가 폭력의 실상을 보여준다.

지역 출신으로 제30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정국 감독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 감독의 ‘복수의 능선’은 이번 지원 사업 중 유일한 장편 영화로 배우 안성기와 윤유선이 주연, 박근형이 주조연급으로 출연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직 공수부대원이 죄의식에 시달리다 반성하고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이야기다.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오는 5월 5·18 40주년 특별 상영회를 갖고 대중들에 선보여진다.

관계자는 “상영회를 통해 선보인 후 독립영화관을 중심으로 한 영화관 등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더 많은 전국의 대중들에게 선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립예술단, 첫 합동 공연

시립예술단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통합 합동공연 ‘5·18 40주기 기념 창작 국악교성곡’을 준비 중이다.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전통 소리와 서양합창 등이 어우러지며 무용과 영상이 더해진 총체적 공연으로 구성된다.

공연에는 국악관현악단, 창극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이 함께한다. 또 5월 당시 대립했던 계엄군과 시민을 상징하는 경찰과 군인, 시민으로 구성된 합창단도 목소리를 더한다.

특히 공연은 광주 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열릴 계획으로 5·18의 대중화에 의미를 더한다.

예술단에서 개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오월 공연 작품도 있다.

교향악단은 윤이상기념사업회와 함께 평화음악회를 서울과 통영, 광주에서 공동주최한다. 윤이상이 작곡한 곡 ‘광주여, 영원하라’를 중심으로 한 음악회로 꾸민다.

오페라단은 지난달 13일 시연한 오페라 ‘박하사탕’을 준비 중이다. 작품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원작으로 조광화 극작가·연출가가 집필하고 이건용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작곡을 맡았다.

발레단은 3월 공연을 목표로 창작발레 ‘오;월’(가제)을 제작하고 있다. 이재승 발레단 운영실장 원작으로 문병남 전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이 안무를 맡는다. 80년 5월 당시 무용전공생이 바라본 그날을 스토리로 한다. 이 작품은 초연 이후 발레단의 브랜드 작품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ACC, 연극 등 공연물 준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공연과 행사를 계획 중이다.

지난해 쇼케이스로 선보인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5월 무대에 올린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전당의 창작스토리 콘텐츠개발 사업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모티브로 출발, 사회적 목소리를 낸 김민정 작가가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전지였던 전남도청과 그 건물에 흰 페인트칠을 했던 칠장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관객참여형 연극으로 관객들 스스로가 역사 안의 사건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작품은 이 방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전모를 그대로 전달한다.

이 밖에 40주기 행사 계획은 이달 중순 확정, 발표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이건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
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