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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시각] 코로나, 아직은 개인 방역 고삐 놓을 때가 아니다

@도철원 입력 2020.11.12. 18:24 수정 2020.11.12. 19:21

요즘 또다시 코로나19 지역감염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지난 8월 대규모 지역감염을 거쳐 모두가 우려했던 추석까지 무사히 넘기면서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에서 한숨 돌리나 싶었더니 이번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으로 서서히 확진자가 늘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전남에서 발생한 순천 은행을 시작으로 광양의 농협, 고등학교, 그리고 화순까지 모두 다 최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1주일여 만에 순천 13명(광주 517·518번 포함), 광양 6명, 화순 4명 등 23명의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소리소문없이 코로나가 퍼지고 있어 다시금 코로나 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뉴스도 나오고, 국내 백신 업체들도 내년 9월까지 백신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등 코로나 퇴치도 멀지 않아 보이면서 우리 모두가 코로나 대응에 자칫 방심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할 때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는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코로나 전파가 우리 마음대로 된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바로 나온다.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코로나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TV를 보면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이는 코로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디서 일을 하고 어디서 살든지 자신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본인 스스로가 코로나 확산의 원인이 될 '지표환자', 즉 1호가 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 확진자가 겪었던 어려움을 요즘 인터넷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도 원해서 감염됐던 건 아니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직장을 잃거나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언제든 내가 그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잘 참고 잘 견뎌왔기에 코로나도 슬슬 끝이 보이고 있다. '유종의 미'라는 말처럼 마지막까지 무사히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자신에게 조금만 더 엄격해져 보자.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말 할까 말까 할 때는 말 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는 말이 요즘 회자되고 있다.

'부정적인 경우에는 하지 말라, 긍정적이면 당장 하라'는 의미처럼 마스크를 벗을까 말까 할때는 벗지 말고, 거리두기 지킬까 말까 할때는 지키는 것이 정답이다.

나중에 이 시간을 돌아볼 때 '그때 다 힘들었지'하고 웃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스스로 방역 고삐를 조이자. 도철원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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