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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시각]코로나 심각성 인지만 하지말고 방역수칙 먼저 지켜야

@도철원 입력 2021.01.14. 16:33 수정 2021.01.14. 17:43


'5인 이상 집합금지'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에 크나큰 변화가 생기면서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 방침은 사실상 회사-집,학교-집 등 생활 동선을 단순화해 일상생활 접촉을 최소화하자는 것이지만 곳곳에서 꼼수영업에 방역수칙을 대놓고 무시하는 일탈까지, 이러한 사례들이 연일 지면을 오르내리면서 '정부 방침을 지키는 '일반시민들의 불안·불만을 한층 키우는 듯하다.

저마다 놀고 싶고, 가까운 지인 또는 모르는 이들과 새로운 만남을 갖고 싶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수많은 이들이 뒤에 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최근 광주전남연구원이 광주·전남 시·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도민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7%가 '우리 지역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피해가 '생계 및 경제 위기', 그리고 가장 피해가 큰 업종으로 식당, 카페 등 '식음료 관련 업종'을 꼽았다. 그리고 본인이 감염됐을 경우 가장 두려운 것을 묻는 질문에는 '주변으로의 전염'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를 종합해보면 시·도민 대부분은 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며 식당·카페 등 자영업자들의 생계에 큰 위험이 되고 있고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 19가 전파되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상생활로 들어가 보면 너무나 다른 결과가 나온다. 젊은이들은 술을 마시기 위해 방역수칙의 허점을 노리고, 중년층들은 버젓이 저녁 모임을 갖고 마스크를 내린 채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거나 밖에서 함께 담배를 피우는 일들이 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일어난다.

물론 일부 사람들의 일탈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코로나 확산이 아주 사소한 개인으로부터 이뤄지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당장 17일까지 예정돼 있던 '5인 이상 집합금지'의 연장 가능성이 솔솔 제기되는 것 역시 아직 우리가 코로나19감염에 매우 위험하게 노출돼 있다는 뜻이다.

'전 국민 무료 백신 접종'이라는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서 어느덧 코로나도 마지막의 언저리까지 온 모양새다. 조금만 더 참으면 심각한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소중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다가오고 있다. 저녁에 술도 한잔하고 가족끼리 맘 놓고 외식도 하고, 여행도 가려면 힘들어도 조금만 더 방역수칙을 지켜보자.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파네 반셀은 코로나19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며 풍토병처럼 코로나19가 계속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치료제가 있고 백신이 있다면 현재와 같은 답답함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미래가 아닌 지금이 위기고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저마다의 방역수칙 준수임을 제발 잊지 말자. 도철원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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