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나선다

입력 2020.03.16. 10:06 김옥경 기자
영암사랑상품권 할인율 10% 확대
소상공인·취약계층 등 지원도 추진

영암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취약계층 지원대책'등 3개 분야로 추진한다.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화폐인 '영암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확대하고 총 120억 규모로 발행해 지역경제 부양에 나선다.

또 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기존 반기별 분할지급 계획에서 상반기내 1만842명 상당의 65억원 규모로 확대해 소비촉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당초 상·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2023년도 까지 단계별 인상계획이었던 수도요금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여건을 감안해 5년간 동결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장옥(5개시장 344개 점포)을 포함한 군유재산 임차상인(150개소)의 6개월간 임대료를 50% 할인 및 납부기한 연장할 방침이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또 취약계층 지원대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및 격리 생계가 어려울 경우 생활지원비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군 산하 공직자들은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 취소에 따라 판매가 어려워진 화훼농가의 꽃사주기 운동(일주일에 1회, 1 table 1 flower)에 동참하는 등 경기부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1천여 공직자에 대해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상반기 전액 집행해 군내 사업체를 적극 이용토록 하는 한편,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군민이 여러 면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군이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잘 활용하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시기를 무사히 극복해 나가기 바란다. 향후 타 자치단체의 우수지원 사례를 파악해 지원대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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