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마한축제·진도 아리랑축제 전면 취소

입력 2020.08.31. 11:55 이윤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코로나19' 재확산에 지역 대표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진도군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0 진도문화예술제'와 '2020 진도아리랑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더불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일환이다. 확진자가 국내·외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서 현실적으로 행사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진도문화예술제와 진도아리랑축제는 대한민국 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의 문화와 예술을 집대성한 행사로 27개의 공연과 경연, 전시회, 체험행사로 이루어져 진도군의 문화예술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다.

지난해에는 10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한달동안 열려 약 3만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국악제와 대한민국 고수대회, 청소년국악제, 남도 명인·명창 국악의 향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대회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진도군 문화예술 대표 행사로 거듭났다.

영암군도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2020 마한축제'를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마한촌 조성 및 마한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2020 마한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군에 건의해 전격 수용했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마한축제는 고대 마한역사 문화의 정체성과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되는 행사로 최근 내동리 쌍무덤(기념물 제83호) 영산강유역 고대 마한시대 최상위 수장층 고분 실체를 확인하는 등 전남도 축제 승격 대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 특성상 대인 간 밀접접촉에 따른 대규모 집단 감염 우려에 따라 마한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srb.co.kr 영암=김철진기자 kcj714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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