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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나왔다

입력 2020.02.20. 18:38
53명 추가 확인…확진자 104명
대구·경북에서 51명 환자 속출
이중 33명이 31번째 환자 연관
의심 증상 광주 남구 환자는 음성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 lmy@newsis.com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대구·경북지역에서 이틀 연속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내 확진자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오후 4시 기준)에만 확진자 53(오전 31·오후 2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전체 확진자는 10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새롭게 확진된 환자 가운데 서울에서 확인된 2명을 제외한 51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특히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으로 치료 중이던 60대 환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사망 후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경북지역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33명이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청도 대남병원에서 15명, 나머지 7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1번째 환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청도 대남병원 등에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주 안내센터(1399)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광주시가 질병관리본부 접촉자 명단을 파악한 결과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광주거주 시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0시를 기해 접촉자들의 격리가 해제 된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인후통을 호소했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남구보건소가 폐쇄되는 등 지역사회가 추가 확진자 가능성에 바짝 긴장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이 남성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폐쇄됐던 보건소도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가족들과 일본여행을 다녀 온 이 남성은 인후통을 느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남성의 가족들도 자가 격리조치됐다.

여수에서도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LG화학 직원(49)과 가족(아내·딸·아들)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직원은 자녀의 진료를 위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6번째 환자가 근무하던 대구 달서구 소재 W병원을 지난 12일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직원과 가족들은 현재 발열 등 의심 증상은 없으나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4명 모두에 대해 선별진료소인 여천전남병원에서 감염 여부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김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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