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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유흥시설 등 내달 5일까지 운영 제한

입력 2020.03.22. 16:37 수정 2020.03.22. 16:38
정 총리 “위반 시설 관용없이 조치”
광주시, PC·노래방 등 관리 강화
방역지침 어기면 고발·구상권 행사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리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유은혜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이 배석했다.뉴시스

정부가 22일부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운영을 보름 동안 제한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선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관용없이 단호히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보름간 진행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첫날"이라며 "지자체에서도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학원, PC방 등 밀집 시설을 추가로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설이 있다면 집회나 집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어기면 처벌하는 등 단호한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에 위해를 끼치는 행위에 더 이상 관용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전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개학까지 보름 남았다. 이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화해 달라"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의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강력 권고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광주시도 PC방, 노래방, 클럽·유흥주점 등 다중이 모이는 시설과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종교시설을 비롯한 고위험 시설에 대해 보다 강화된 관리 방안을 시행한다.

우선 청소년 등 다수 집합이 예상되는 PC방, 노래방, 클럽·유흥주점에 대해서는 향후 2주간 영업을 자제해주기를 요청하고 주말동안 자치구와 함께 이들 시설에 대해 집중 계도활동을 펼쳤다.

불가피하게 영업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감염병관리 전담관리원 배치 ▲방문객 유증상 및 발열확인 ▲일자별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토록 했다.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300만원 이하 벌금형)조치하고 확진자 발생시에는 치료비용 부담 등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또 종교단체 집합예배 자제를 요청하고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외부와의 접촉차단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확진자 19명 중 18명이 집단 모임 등 집회와 해외여행자 관련 감염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유흥업소, 교회, 요양원 등에 대해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엄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찰도 앞으로 2주간 동안 집회 등 다중집합 행사에 대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 다중밀집 이용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집회 등 다중 집합행사 중점 관리한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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