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억원 들여 총 23개 사업 추진
소상공인 등 인건비 50% 지원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공공일자리에 시민 1만2천명 이상을 채용한다.
코로나 사태 속 시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대책이 '일자리'라는 판단에 따라 방역활동과 환경·돌봄·교통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생활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시민 삶을 안정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광주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공부문 시민일자리 채용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지키기 제5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삶의 의욕을 북돋아주고 생활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급여소득을 소비로 연결시키는 이른바 '소비-매출-생산의 선순환'을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민 공공일자리사업을 1·2단계로 나누어 총 23개 사업 643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1단계 '생활방역 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생활방역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생계비 지원업무 등을 담당하는 공공 일자리사업이다.
이달부터 곧바로 5개 사업분야에 44억원을 투입해 약 1천명을 채용한다. 생활방역단, 대중교통시설 방역단, 생활치료센터 운영 일자리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2단계 '민생안정 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실직으로 줄어든 지역의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교통·보육 등 시민들의 생활편의와 안전에 초점을 맞춘 공공일자리다.
5월부터 올 하반기 동안 18개 사업분야에 599억원을 투입해 1만1천395명을 채용한다.
시가지 환경개선을 위한 우리동네 청결사업, 불법광고물 정비사업 등 7개 사업에 170억원을 투입해 2천500명을 뽑는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질서 유지를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지킴이 사업, 지역아동센터 급식·간식·학습 지원 등 5개 사업에 2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민 공공일자리사업에 들어가는 재원 643억원은 국비와 시 기존예산 재조정을 통해 불요불급 예산을 일자리예산으로 전환해 충당한다. 부족하면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선에서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시민 공공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사업 전반을 지원·안내, 홍보할 계획이다. 채용은 공개채용이 원칙이다.
이 시장은 "일자리야 말로 최고의 복지이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부진과 저성장, 시민불안을 해소할 근본대책이다"면서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대규모로 시민일자리를 창출해 민생안정을 꾀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사업으로 연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지금까지 4차에 걸쳐 '무이자·무담보·무보증료 3無 특례보증'을 비롯해 '공공요금 등 시민혜택',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지원대책',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대책'을 각각 발표한 바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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