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경각심 높이기 차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속한 동선 공개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자 광주시가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최대 백신은 시민들의 경각심과 안전의식이고 최대의 적은 방심이다"며 "그동안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을 공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당 동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 시장은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 진술과 GPS, 신용카드 사용 흔적 등을 통해 정확히 확인한 이후 공개하다보니 동선 공개가 느리다는 지적이 있는 것 같다"며 "정보를 빠르게 공개할 수 있도록 시장이 직접 챙기고 일선 구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광주는 방역당국이 관리 가능한 범위와 수준에서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방역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추진하고 광주와 전남의 이동경로 공개도 원팀으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체계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일 이상 두 자릿수를 유지하거나 전문가들이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도 일부 3단계 조치들을 차용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전날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달 27일부터 9일 동안 8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5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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