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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오피스텔·교회 이어 사우나 새 감염경로되나[종합]

입력 2020.07.07. 15:09 수정 2020.07.07. 15:14
사우나 근무 직원 3명 확진 판정
이동선별진료소 설치 적극 대응
주거지 이탈한 118번 고발 조치
이 시장 “무관용 원칙 일벌백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에서 6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116~121번)이 추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었다.

특히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이 광산구의 한 사우나(SM)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확인되고 고시원을 통한 확진이 잇따르는 등 새로운 감염지가 나타나고 있어 광주시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7일 오후 진행한 코로나19브리핑을 통해 "전날 확진자 6명이 추가돼 오후 2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0일간 광주에서는 8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19·120·121번은 광주 광산구 신창동 SM사우나 직원들로 광주사랑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SM사우나를 또 다른 감염경로로 주목하고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SM사우나(3층 건물 마트·사우나)를 이용한 시민들의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이날 오후부터는 신창동 행정복지센터에 현장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해당 사우나는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116번 확진자(30대 여성)는 일곡중앙교회 신도로 전북 28번 확진자가 일곡중앙교회를 다녀간 지난달 28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해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4일 발열과 기침 등 증세를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117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증상 발현 전인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주 동구 고시학원에 머물렀다. 이 여성과 고시원에서 접촉한 목포거주 40대 여성이 전남 29번째 확진자로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고시학원 건물 폐쇄 및 방역소독 등 시설 위험도를 평가하는 동시에 수강생으로 등록돼 있는 98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광주 118번 확진자(60대 남성)는 광주 85번 접촉자로 전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날 자가격리 중 이탈했다가 이날 오전 9시께 방역당국과 경찰이 휴대전화 역추적으로 영광의 한 공사장에서 찾아내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이송 조치했다.

광주시는 118번 확진자의 이탈 행위가 시민 생명과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큰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41조)' 위반 혐의로 즉시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전날 자가격리 도중 주거지를 이탈해 직장에 출근한 자가격리자도 고발조치했다. 이들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앞서 역학조사를 거부하고 사실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 37번 확진자도 전날 경찰에 고발조치 됐다.

이용섭 시장은 "150만 광주시민과 광주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방역수칙과 행정조치 위반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개인의 안일함과 방심이 공동체 전체 안전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존 S형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체 GH형으로 확인되면서 사찰, 교회, 오피스텔, 병원, 요양시설에 이어 또 다른 소규모 집합시설에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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