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조명시설 등 안전시설 확충해야”
최근 2년간 광주·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2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은 196명의 사망자가 나와 경북(214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경찰청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2018~2019년 2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는 2018년 102명, 2019년 94명 등 모두 196명이었다.
경북이 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에 이어 충남(192명), 전북(148명), 경기남부(141명) 등의 순이었다. 광주 지역 고령운전자 사망자는 20(2018년 15·2019년 5)명으로 울산(19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 2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전남이 4천136(2018년 1천901·2019년 2천235)건, 광주는 1천902(2018년 910·2019년 992)건이었다.
고령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만1천739건이었고 경기남부(8천712건), 경북(5천309건) 등의 순이었다.
양기대 의원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도로의 조명시설을 확충하고 고령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 안전시설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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