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환자 발생 단기간에 집단 감염으로 확대
마스크 미착용, 집단 밀실 활동, 공동 취사 등 최근 광주지역 코로나19 감염세 대부분은 안일한 감염병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허가 시설에서 단체생활을 강행하거나 '쪼개기 꼼수 예배'에 마스크 착용 없이 설교를 한 종교시설은 물론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에 노출된 성인오락시설과 방역 사각지대였던 시내버스 회차지까지 지역 내 집단감염의 단초는 감염병 수칙 위반으로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32명, 이날(오후 6시 기준) 9명 등이 추가되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824명을 기록했다.
최근 유형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TCS' 관련은 에이스TCS국제학교 43명, 광주TCS국제학교 121명 등 164명 ▲광주안디옥교회 관련은 안디옥교회 97명, 꿈이있는교회 12명 등 109명을 기록하고 있다. ▲성인게임랜드 관련해서도 지역 4개 업소에서 38명이 확진됐다.
대부분 첫 지표환자 확인 후 단기간에 무더기 감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최소한의 감염병 방역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성인게임랜드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30일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 모시내버스회사 운전기사의 경우도 개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25·27·28·29일 등 나흘동안 광주 북구 장등동 차고지와 차고지 내 식당을 이용했는데 식사와 커피 등을 마시는 과정에서 일부 마스크 미착용 사실 등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밀접촉 기사 50여명 등 2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앞서 무더기 확진자가 확인된 TCS 관련 시설과 안디옥교회, 성인게임랜드 등에서도 마스크 미착용과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에만 717명이 추가됐다. 1일 최대 1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체 확진자의 40%가 올 들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누적 진단검사 건수도 51만3천건을 넘어섰다. 전체 시민의 35%에 달하는 수치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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