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정당 지지율 한자릿수
20대선 무당층만 32.9%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민 10명 중 7명이 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일보가 뉴시스광주전남, 광주MBC와 함께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16명(광주 807·전남 80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4.6%, 열린민주당 3.0%, 국민의힘 2.8%, 국민의당 2.2%, 기타 0.3% 순이었다. '없다'는 응답은 15.8%, 모름·응답거절은 4.1%다.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들이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특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은 정의당이나 열린민주당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은 뒤로 호남끌어안기를 시도하면서 한 때 깜짝 반등을 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올 초 지역 숙원사업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도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거나 무당층이 국민의힘 지지도로 옮겨가지 않는 모습이다.
젊을수록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지는 대신 무당층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에게서 78.9%, 50대 68.7%, 40대 69.9%, 30대 61.2%, 18~29세 44.5%로 나타났다. 무당층인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역으로 18~29세 32.9%, 30대 22.4%, 40대 14.5%, 50대 10.6%, 60세 이상 7.8%다
직업별로 농·임·어·업종사자의 민주당 지지 비율은 84.9%에 달했고 기능노무·서비스 70.1%, 가정주부 71.0%,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학생층에서는 37.5%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천773명(광주 3천840명, 전남 3천933명)에 접촉해 1천616명(응답률 20.8%:광주 807명, 전남 809명)이 응답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광주 ±3.4%p, 전남 ±3.4%p)이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대·권역별 셀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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