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도 모두서 긍정평가 높아
'집단감염' 여파 광산·북구 낮아
광주·전남지역민 대다수는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10명 중 7명, 전남은 10명 중 8명이 "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광주 30대 응답자 절반 가까이는 지자체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차이를 보였다.
무등일보가 뉴시스광주전남, 광주MBC와 함께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16명(광주 807·전남 8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장 지지층 '긍정'·30대 '부정'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2천여명 가까이 육박하며 큰 곤혹을 치룬 광주시민들이지만 광주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 꼴인 68.9%가 '잘했다', 29.2%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게서 '잘했다'는 평가가 76.6%로 가장 높았고 50대 72.1%, 18~29세 71.5%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30대에게서는 절반을 가까스로 넘은 50.3%가 '잘했다'('잘못했다' 46.3%)고 응답했다. 자치구별로 서구민 74.0%가 '잘했다'고 답했고 남구 72.5%, 동구 71.6% 순으로 긍정평가에 손을 들어줬다. 반면 광산구민('잘했다' 63.7%·'잘못했다' 33.6%)과 북구민 ('잘했다' 67.5%·'잘못했다' 32.1%)의 긍정평가는 평균에 못 미쳤다.
◆10명 중 9명 "코로나19 대응 잘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린 전남의 경우 이번 여론조사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무려 지역민 10명 중 9명(85.4%)이 전남도 코로나19 대응에 박수를 쳐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층에서 골고루 '긍정평가'가 높았다. 60세 이상 91.0%가 '잘했다'고 답했고 50대(85.2%), 40대 (82.6%), 30대(80.6%), 18~29세(78.6%)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연령대가 낮을수록 긍정평가 비율은 낮아지는 모습이다. 권역별로 광주 인접 및 중부권 87.7%, 서부권 86.8%, 동부권 83.2%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천773명(광주 3천840명, 전남 3천933명)에 접촉해 1천616명(응답률 20.8%:광주 807명, 전남 809명)이 응답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광주 ±3.4%p, 전남 ±3.4%p)이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대·권역별 셀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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