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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선도도시' 광주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입력 2021.02.14. 15:24 수정 2021.02.14. 15:24
광주형 AI-그린뉴딜 제1호 민간유치 눈길
수소·산소로 물·전력 생산… 환경 친화적
상무지구 26개 기관·3만여가구에 열공급
수소경제 핵심·모범적 지역주도 뉴딜 평가
지난 1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시가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발전소 첫 건립을 필두로 광주형 AI 그린뉴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인데다 LPG-LNG 듀얼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년 8월 본격 발전에 들어가면 연간 3만3천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광주 상무지구 내 26개 공공기관에도 열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이달 내 착공된다. 서구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들어설 발전소는 수소가 전해질을 통해 이동하면서 전자를 발생시키는 원리를 활용하는 시설이다. 수소와 산소만을 활용해 물과 전력 생산하는 환경 친화적 발전소다.

태양열과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발전용량도 크지 않은데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경관도 해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태양광 50분의 1 설치면적에 소음이 적고 발전효율도 월등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구애받지 않고 가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빛고을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12.3MW 용량으로 설계됐다. 준공되면 광주시 전체 연간 전력소비량의 1.1%에 해당되는 9만5천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3만3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비 815억원 전액은 민간자본으로 충당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오후 광산구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현장을 방문해 완성차 차체공장 내부를 둘러본 뒤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또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에너지 절감, 1만2천588톤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물론 공기 중 미세먼지도 제거해 성인 13만여 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과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개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사장, 김진호 두산건설사장, 윤병석 SK가스사장, 김신 SK증권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원동력인 수소경제가 광주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을 아끼지 않고 충분히 집중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섭 시장은 "'내가 사용하는 전기는 내가 만들어 쓴다'는 시민주도 녹색분권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광주형 AI 그린뉴딜이 착수식을 계기로 본격화된다"면서 "발전소가 2045 광주 에너지자립도시 실현과 한국판 그린뉴딜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핵심동력이자 지역주도형 뉴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행사 후 이 시장과 함께 '광주형 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와 서구 양동시장 등을 방문했다. 정 총리의 광주 방문은 지난해 11월 91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 후 3개월여만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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