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8(일)
현재기온 14.2°c대기 보통풍속 4.5m/s습도 40%

나주 시리아인 가족모임서 대규모 연쇄 감염

입력 2021.02.15. 15:39 수정 2021.02.15. 16:54
여주서 모임 후 현재까지 22명 ‘확진’
전남서만 일가족 4명 등 추가 가능성↑
영국발 변이 여부 이번 주중으로 확인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시리아인 가족들간 연쇄 감염이 이뤄지면서 방역당국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감염된 시리아인 가족들과 앞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리아인간 친척관계로 확인되면서 변이 가능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주에서 시리아인 일가족과 친인척 등 5명이 확진됐다.

전남 770·771·773·775·776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 가족 중 지난 6일 경기도 여주에서 있었던 가족 모임에 참석한 770번과 771번 확진자가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여주와 인천 등 20명의 가족이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임에 참석했던 일가족을 포함해 현재까지 여주 13명, 이천 4명, 인천 1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주에서는 지난 11일 확진판정을 771번 확진자에 이어 자녀인 773번, 775번, 그리고 남편인 776번까지 잇따라 감염됐다.

이들 가족 중 자녀 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1세부터 8세까지 나이가 어려 부모의 돌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자녀들까지 모두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6명의 자녀 중 엄마의 돌봄의 필요한 1세, 4세 아이는 엄마와 함께 격리조치했으며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의 자녀는 아빠와, 그리고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자녀 2명은 별도로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나눠 보호 중이다.

또 이들이 앞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된 전남 609번과 인척 관계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이번 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609번 확진자 등과 접촉이 없었다는 점에서 변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나주 거주 시리아인 42명과 이들과 접촉한 내국인 32명 등 74명에 대해 1·2차로 나눠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해선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접촉자는 능동감시 중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날로부터 한 달 이상 지나면서 변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주 시리아인 가족들 중 확진 되지 않은 자녀들 역시 감염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