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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완지구 등에 국내 첫 무인자율주행車 달린다

입력 2021.02.16. 18:00 수정 2021.02.16. 18:22
수완지구·우치공원·산단 등 7곳에
청소·폐기물수거·정보수집용 도입
17일 시청서 규제자유특구 착수식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자동차가 광주 곳곳을 달리게 됐다. 현행법상 운전자가 없는 차량의 경우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없지만 광주 7개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일부 가능하도록 규제 특례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17일 관련 착수식이 인공지능(AI)을 기반한 광주형 뉴딜모델 창출의 또 다른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광주시청사 내 의회동 진입도로 등에서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식'이 열린다.

무인저속특장차란 시속 5㎞ 이하의 저속으로 운전자 탑승없이 스스로 자율주행하며 도로청소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목적 차량을 말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안전운행 등을 이유로 도로 주행 시 운전자 탑승을 전제하고 있어 무인 차량이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없지만 광주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사전 성능 검증, 안전장치 마련 등 안전성이 담보된 범위에서 무인 차량을 실증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가 허용됐다. 비상정지 시스템 등 안전장치와 매뉴얼 등을 마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고 책임보험도 가입했다.

실증 대상 차량은 ▲노면 청소차 ▲산업단지 폐기물 수거차 ▲주거단지 폐기물 수거차 ▲공공정보 수집차 등이다.

이들 차량은 연말까지 평동산단, 진곡산단, 하남산단, 빛그린산단, 수완지구(성덕공원), 송정공원, 우치공원(우치동물원) 일대를 주행하며 성능을 시험받는다.

무인 차량의 주행 상황, 돌발 대응 등은 별도의 관제센터에서 제어된다.

지난 2019년 11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광주는 국내 최초로 운전자 없는 공공서비스 차량을 실증함으로써 단순 자동차부품 제조·조립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완성차 전진기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자율주행 영상정보를 수집해 기업 등에 제공하는 '자율주행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공유 실증'도 함께 진행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산업지형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광주가 미래형 자동차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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