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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자생식물 상품화해 지역민 소득 기여 목표"

입력 2021.02.18. 12:52 수정 2021.02.18. 15:59
전남산림연, 연구논문 5건 발표
난대수종 활용한 연구성과 ‘인정’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비대면으로 열린 한국산림과학회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동백나무와 꾸지뽕나무는 전남에 많이 자생하고 있어 이를 이용한 상품화는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전남산림연)가 지역 자생수종인 '난대수종'을 활용한 산림과학기술 분야 논문 5건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등 지역 자생식물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톡톡히 인정받고 있다. 연구소가 발표한 논문들은 상품화를 뒷받침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산림연은 18일 비대면으로 열린 한국산림과학회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논문 5건을 발표했다. 발표한 논문은 ▲발효균을 이용한 꾸지뽕나무 기능성물질 증진 연구 ▲동백나무 추출물의 구강암 효능평가 ▲보성 일림산 관속식물상 조사 ▲도내 산촌지역 산성 강하물에 관한 연구 ▲자생 동백나무 숲의 향기성분 발산특성 조사 등이다.

특히 연구논문 중 꾸지뽕 및 동백나무 연구는 전통장류에서 분리한 황국균(누룩곰팡이)을 접종시켜 기능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한편 맛과 풍미를 끌어올리는 등 건강 보조식품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동백나무와 꾸지뽕나무는 전남지역 다수에서 자생하고 있는 수종인 데다 식품소재로 등록돼 있어 바로 제품화나 상품화가 용이하다. 신안에서는 구지뽕나무를 이용한 특성화사업도 진행 중이다.

오찬진 산림바이오 과장은 "전남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수종들이기 때문에 이들 수종을 상업화하게 되면 지역에 도움이 큰 도움이 될 뿐더러 원물공급도 원활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남산림연은 지난해 발풀고사리 항암효과 등에 대한 지식재산권 6건, 비자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손세정제 제조방법 등 기술이전 5건을 확보한 바 있다. 비자나무 추출물은 항균력이 뛰어난 수종으로 이를 이용한 '비자나무 잎 추출물 함유 손소독제 제조법'을 순천 내 기업인 성원유통에 기술이전한 게 대표적이다.

오 과장은 "임업과 임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해 도민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산림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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