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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설 가족모임 전염' 현실화

입력 2021.02.21. 17:34 수정 2021.02.21. 17:34
여수·무안 일가족 무더기 확진
광주 광산구 차례상發 13명도
무등일보DB

광주와 전남에서 지난 설 연휴 가족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역 내 'n차 감염'이 속도가 붙으며 관련 감염자만 수 십명에 이른다.

여수에서만 일가족을 포함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무안서도 지역감염이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이 가족모임을 갖거나 타지역을 방문한 이들 전체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역감염으로 여수 6명, 무안 2명 등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설 연휴 이후인 16일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닷새동안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여수지역 확진자(전남 821~826번)들은 지난 설연휴 기간 가족모임과 타지역방문을 한 일가족 5명과 812번 확진자와 밀접촉한 지인 1명이다. 이들은 연휴기간 중 가족을 찾아온 전북 1112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무안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 중 827번의 경우 전남 797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 의해 양성으로 판정됐다. 또다른 확진자인 828번은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무안 남악복합주민센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설연휴 이후 무안에서만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최근 전남지역 확진자의 35%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여수와 무안에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투입해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감염위험이 있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찾기 위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연휴기간동안 가족 모임을 하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설 당일인 지난 12일 차례를 지내기 위해 광산구에 모인 가족 관련 감염이 닷새만에 13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로 지목된 광주 1955번이 지난 17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가족과 친인척, 그의 직장동료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남801번, 전북1112번, 수원1409번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천989명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주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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