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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도시' 광주 만든다

입력 2021.02.23. 14:33 수정 2021.02.23. 18:52
연말 창의융복합 아트센터 개관
韓 최대 수준 '미디어파사드' 설치
ACC·금남로 연계 창의벨트 조성
광주 남구 천변좌로 33번길 일원에 조성되는 미디어아트센터 조감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광주가 올 연말 현대미술과 디지털기술이 융복합된 미디어아트센터(AMT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트 도시'로서 본격 돛을 올린다. 국내 최대 수준인 AMT 미디어파사드와 5·18민주광장에 조성하는 '빛의 분수'를 두 축으로 한 빛의 향연이 광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미디어아트 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AMT센터가 올 연말께 남구 천변좌로 338번길 일원에 개관한다. 사업비 290억(국비 145억·시비145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AMT센터는 상설·기획전시실, 유네스코 교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AMT센터 외벽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파사드를 설치했으며 AMT센터 주변에 미디어파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모여 미디어아트를 향유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과 금남로 일원에서 AMT센터까지를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로 구축한다. 미디어아트로 특화된 시설물을 설치하고 일대에 상설공연 공간을 만든다. 5·18민주광장 분수대 또한 미디어아트가 가미된 '빛의 분수'로 조성한다. 빛을 매개로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 공동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 일대 1권역에는 '광주 생각(Spirit)'을 주제로 한 워크스루형(도보를 지나가는 방식)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꾸민다. 금남공원과 광주천 일대 2권역에는 '광주 치유(Heal)'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연출한다.

이외에도 광주시는 광주를 대표하는 대인예술시장·예술의거리 등 지역 문화공간과 행사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후 방향을 정하는 길었던 고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리브랜딩 수준의 실행단계에 들어가려고 한다"면서 "미디어아트는 짧은 기간에 도시이미지를 변화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미디어아트가 문화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촉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4년 12월 1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부의장도시로 지정됐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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