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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 본격 추진

입력 2021.03.04. 16:38 수정 2021.03.04. 18:48
6개월간 타당성 연구 용역 실시
복합연구시설 구축 당위성 마련
“빠른 결론 통해 중앙정부 협의”
김영록 전남지사가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 타당성 분석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시가 초대형연구시설인 '고자기강연구소'유치에 나선 가운데 전남도도 그동안 추진해왔던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 타당성 분석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서울지역 전문 컨설팅업체인 날리지웍스가 초고출력 에너지 기반 레이저를 활용한 복합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여부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전남도는 6개월간 연구용역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빠른 결론을 도출해 이를 토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사업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연계한 국가 대형연구시설 구축을 위해 추진해왔던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전남도는 앞선 한전공대설립 기본계획 등에 '정부 주도의 국가 대형연구시설 구축 지원'이 포함돼 있는 만큼 초강력레이저센터 유치를 정부에 강력 건의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지난해 충북 오창을 방사광가속기 구축 대상지로 확정한 이후 추가적인 시설 구축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추가 설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미지수라는 점에서 전남을 대표할 국가연구시설로 초강력레이저센터를 낙점했다.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사업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인근 50만 ㎡ 부지에 9천억원을 들여 초고출력 및 고에너지 기반 레이저시설을 결합한 다목적·집약형 복합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초강력레이저센터는 기초과학연구부터 응용 분야 활용, 안보기술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반도체, 신소재, 의료장비 , 재료가공 등 국가 핵심산업을 견인할 과학기술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초강력레이저 관련 세계 최초로 1.5PW(페타와트·P=1015), 4PW 레이저를 개발한 광주과기원, 한전,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해 레이저를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강력레이저센터는 전남도가 추진 중인 또다른 대형 프로젝트인 '인공태양(핵융합발전)' 개발에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등 호남권 미래 신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상용 전남도 에너지공대지원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이르면 4월말부터라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국가계획 반영과 과학계 공감대 확보 등을 통한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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