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은 벌써 2022년 설계 중···국비확보 먼저 뛴다

입력 2020.12.14. 12:15 이윤주 기자
국고건의사업 발굴보고회
202건, 6천443억 원 발굴

내년 사업비로 사상 최대 국비확보 성과를 거둔 해남군이 2022년 국비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나서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2022년도 국고건의 및 중장기 전략사업 2차 발굴 보고회를 갖고,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전략사업의 국고 확보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예산안의 국도비 보조금으로 전년 대비 456억원 증가한 3천50억원을 확보한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국비를 확보한 가운데 곧바로 2022년 국비 확보에 돌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 국고지원 건의사업은 신규 및 계속사업 202건, 6천443억 원 규모다. 특히 해남군의 비교우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될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중앙부처 현안사업으로 지속 건의하는 선제적 국비확보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군은 국가기관 및 국가사업 지역유치, 대규모 국가SOC사업, 각종 공모·뉴딜사업 등을 지역현안과 연계함으로써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경관관광지(대규모 꽃단지) 조성 200억원, 복평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50억원, 기후변화 국립농업연구단지 조성 1천385억원,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500억원, 품질관리형 마른김 유통물류센터 건립 400억원, 가정간편식 통합센터 조성 50억원,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사업 300억원, 해남지구 배수갑문 차수능력 증대사업 1천84억원, 생활자원처리 순환형 매립지조성 110억원, 해남고구마 연구센터 설치 59억원, 공룡박물관 전시시설 리뉴얼 200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50억원 등이다.

보고회를 통해 확정된 사업은 2022년도 중앙부처 현안사업으로 지속 건의할 예정이며, 면밀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해남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국고건의 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며"발굴된 사업의 타당성과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면밀히 마련해 국고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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