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포스트 코로나 선도한다

입력 2020.06.02. 14:20 류성훈 기자
‘구정 대응 방향’…경제·안전 중심 새 시대 대응
재난·재해∼보건·위생 포괄 ‘안전 프로젝트’ 추진

광주 광산구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구정 밑그림을 발 빠르게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2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경제와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구정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10대 중점 과제로 선별해 놓은 '코로나19, 그 이후 구정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광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광산구는 4월 '코로나 구정 대응 테스크포스팀(TF)'을 조직했다. TF는 그동안 코로나 전후 세계 사회·경제·문화 등 전반의 변화를 공유하고, 바뀐 시대 지역의 대응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광산구는 '창업부터 폐업까지 자영업 재구조화', '새로운 영역의 공동체 일자리, 시민수당 확대', '도농 상생을 위한, 농업 활력 프로젝트 실행' 등을 추진키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폐업까지 온·오프라인 통합지원과 재구조화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서비스 분야 노동에 시민수당을 지급해 새로운 영역의 공동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일상에서 비상까지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 기능 확대', '시민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 실시'를 추진하는 등 보건소를 명실상부한 시민 건강 증진의 산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비대면 문화·관광·스포츠 향유 기회 확대', '1회용품 없는 모두가 행복한 그린 광산 조성' '시민소통 지원 광산ON-LINE( 온라인) 프로젝트 추진'이 포함돼 있다.

김삼호 구청장은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행정과 준비하지 않는 행정은 앞으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라며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내실 있는 단계적 실천으로 성·연령·계층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광산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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