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숲 가꾸기 간벌재로 사랑의 땔감 나누기

입력 2019.11.14. 13:55 류성훈 기자
11월말까지 취약계층 60가구에 70여 톤 땔감 공급

곡성군이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얻어진 간벌재를 땔감으로 만들어 동절기 취약계층에게 전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4일 숲 가꾸기 사업 간벌재를 활용해 1톤 가량의 땔감을 만들어 곡성읍의 한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 땔감 나누기에는 유근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덕담과 정을 나눴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은 11월말까지 총 60가구에 70여 톤의 땔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 외에도 예전부터 숲 가꾸기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9월에는 간벌재를 톱밥으로 만들어 지역의 축산농가 및 과수농가 125개소에 225톤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숲 가꾸기사업을 통해 숲을 건강하게 만들고, 간벌재를 활용해 지역민에게 땔감과 톱밥을 제공함으로써 겨울철 연료문제 해결 및 농가경영 부담을 감소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곡성=김성주기자 injon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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