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지역 산불 미연에 차단한다

입력 2020.04.01. 14:48 류성훈 기자
산불방지기술協, 위험지 예방대책 용역
32개소 1천㏊ 대상 밀도조절 등 방안 제시
윤병선 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장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는 곡성지역 산불 위험대상지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용역을 오는 6일부터 6월30일 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산불방지기술협회는 주로 산악에서 발생하던 산불이 점차 산림에 인접한 도심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을 조사해 관련 규정의 정비 및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산불위험지 조사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산불 발생 위험지도·산불 확산 위험지도·산불 취약성지도를 바탕으로 시·군·구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해당 시·군을 선정해오고 있다.

산불방지기술협회는 그동안 순천시 등 4개 시·군을 완료하고 올해는 곡성군 산불위험지 예방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곡성군 전체 임야 중 산불 위험도가 높은 32개소 1천㏊에 대해 발생, 진화, 확산, 피해 등을 감안해 4등급으로 나눠 현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숲가꾸기, 밀도 조절사업, 이격공간 조성사업, 내화수림대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등 산림인접시설 주변사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등산로 주변 등 감시원 배치 장소 선정,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 등 유형별 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윤병선 지회장은"산불위험지역 조사를 통해 산불예방 및 산불진화 대책수립에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겠다"며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하는 인위적 화재가 대분으로 주민들의 소각 행위 근절과 인화물질 제거 사업을 철저히 하도록 행정기관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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