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소 1천㏊ 대상 밀도조절 등 방안 제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남지회는 곡성지역 산불 위험대상지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용역을 오는 6일부터 6월30일 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산불방지기술협회는 주로 산악에서 발생하던 산불이 점차 산림에 인접한 도심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을 조사해 관련 규정의 정비 및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산불위험지 조사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산불 발생 위험지도·산불 확산 위험지도·산불 취약성지도를 바탕으로 시·군·구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해당 시·군을 선정해오고 있다.
산불방지기술협회는 그동안 순천시 등 4개 시·군을 완료하고 올해는 곡성군 산불위험지 예방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곡성군 전체 임야 중 산불 위험도가 높은 32개소 1천㏊에 대해 발생, 진화, 확산, 피해 등을 감안해 4등급으로 나눠 현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숲가꾸기, 밀도 조절사업, 이격공간 조성사업, 내화수림대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등 산림인접시설 주변사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등산로 주변 등 감시원 배치 장소 선정,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 등 유형별 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윤병선 지회장은"산불위험지역 조사를 통해 산불예방 및 산불진화 대책수립에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겠다"며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하는 인위적 화재가 대분으로 주민들의 소각 행위 근절과 인화물질 제거 사업을 철저히 하도록 행정기관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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