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9(목)
현재기온 6.5°c대기 좋음풍속 0.1m/s습도 71%

곡성·구례군 "수해 복구 도와주신 군인들 감사합니다"

입력 2020.08.26. 10:30 수정 2020.08.26. 13:47
31사단 등 3만여 명 수해 복구
장병들에 사패 전달하며 환송
곡성군은 2주 이상의 헌신적인 수해 복구 활동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31사단 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군과 곡성군이 2주 이상의 헌신적인 수해 복구 활동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31사단 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구례·곡성군은 기록적인 폭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인해 수천명의 수재민이 발생하는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민들의 마음은 참담함과 비통함 그 자체였으며, 어디서부터 복구를 해야 할 지조차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때 수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도움을 손길을 내밀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았다. 특히 국군 장병의 활약이 컸다. 초기 하루 100여 명에서 시작해 점점 인원이 늘어 일일 700명 이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육군 제31보병사단, 제50보병사단, 7공수특전여단 등에서 총 누적인원 2만8천여 명의 장병이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장비가 들어가기 어려운 집 안과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복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해병대 1사단도 현지에서 숙영하며 굴삭기, 트럭, 방역차량 등 6종 19대의 장비를 10일간 투입했다. 장병들은 축사와 비닐하우스 철거 등 처리하기 힘든 복구 작업에 집중 투입됐다.

군인들의 헌신적인 수해복구 활동에 감사함을 표하고자 곡성·구례군수와 지역민들은 부대로 복귀하는 장병들을 위해 환송의 자리를 마련했다.

구례군은 25일 공설운동장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환송식을 열고 전남도지사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곡성군도 대통마루에서 환송식을 열었다.

곡성군은 육군 제7공수특전여단 32대대, 33대대와 육군 50보병사단 기동대대에 도지사와 곡성군수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고, 제31보병사단장은 유공 장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지역민들은 부대 복귀를 위해 충의공원 인근에 집결한 장병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곡성읍 대평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 씨는 "찜통같은 더위에도 비닐하우스 작업을 일사천리로 도와준 군 장병에게 너무도 감사하다. 대한민국 군인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소영민 제31보병사단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구례·곡성군민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장병들이 군민들을 친부모, 가족처럼 생각하면서 피해 농가를 도왔다. 앞으로도 대민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곡성=김성주기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