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부터 중·장년 문화공간으로 변신
광주 남구 월산동에 유년과 장년, 노년 등 3대가 소통하는 놀이공원이 조성됐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월산 제2어린이공원이 최근 공원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곳 어린이공원은 지난 1968년에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공원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 낡고 오래된 시설물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곳으로, 남구는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유년과 장년, 노년층까지 3대가 소통할 수 있는 놀이공원으로 정비했다.
최근 공사가 완료된 이곳 놀이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짚라인 놀이대를 비롯해 굵은 밧줄로 피라미드 형태로 만든 네트 놀이시설 등이 들어섰다.
또 장년과 노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와 휴식 공간인 쉼터와 앉음벽, 세족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공원 주변에 경사도를 낮춘 순환형 산책로도 조성됐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월산 제2어린이공원은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이 적어 적막감이 감돌았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의 휴식터로 변모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월산 제2어린이공원 환경 정비를 위해 지난해 1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같은 해 4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주도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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