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조골 부족하면 불가능했지만 인공뼈 이식으로 해결
다양한 응급상황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의 치료가 안전
치과 임플란트는 치주질환이나 심한 충치, 사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아가 망가졌을 때 인공 치아를 심는 '매력적인' 치료방법이다. 예전에는 치아가 망가지면 망가진 치아 좌우 양쪽 치아를 연결하는 '브릿지'라는 보철물을 하거나 부분 틀니 방법을 썼지만 이제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된지 오래다.
◆ 임틀란트, 방법은 두가지다
치과 임플란트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치조골 매립형 임플란트이다. 이 형태는 치조골내에 인공치아의 뿌리에 해당되는 나사형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으로 수술한다.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는 잇몸을 완전히 덮어서 보호하고 일정 치유기간(상악 4개월, 하악 3개월)이 지난 후 두 번째 임플란트 수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노출시킨 후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로는 점막관통형 임플란트로, 치조골내에 뼈와 결합해 임플란트를 고정하는 부위와 상방의 잇몸에 접합하는 방식이다.
이 형태는 치조골 매립형 임플란트와는 달리 한번의 수술로 치료가 끝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점막관통형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지지 틀니 치료를 하는 경우나 임플란트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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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는 응급상황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치과 임플란트가 가능한 최상의 조건은 몸에 질병이 없고 구강도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 특히 턱에 적절한 양의 치조골이 있어 임플란트를 지지하기에 충분하고, 잇몸병이 없는 건강한 잇몸을 가진 상태여야 한다.
임플란트는 잇몸과 그 하방의 치조골에 직접 연결돼 있어야 한다. 치주 전문의는 바로 이 임플란트 연결 부위에 나타나는 다양한 잇몸 질환에 대한 치료에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치료 중이나 치료 후 합병증을 치료하는데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치주 전문의는 다른 분야의 치과 전문의와 환자를 함께 치료한 다양한 치료 경력을 지니고 있고, 심은 임플란트가 실제 치아처럼 보이고 느끼도록 하는 다양한 전문 수술방법과 최신의 의료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잇몸에서부터 치아까지 자연스러운 모습의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 치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까다로운 임플란트도 수월하게 해주는 수술법 개발
임플란트 치료는 치과 의사 한명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철 전문의와 치주 전문의간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치주 전문의와 보철 전문의는 환자의 어느 부분에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신중하게 논의하고 선택한다. 임플란트 형태도 환자의 치조골 상태와 환자의 요구에 맞게 치료계획을 세운다.
보통 한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경우는 한 개의 임플란트를 심으면 되지만,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할 경우에는 임플란트 브릿지를 심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원래 치아보다 더 적은 임플란트를 심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큰 사고 등으로 상악이나 하강의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해야 하는 경우는 8개에서 9개의 임플란트만을 심기도 한다. 틀니 사용자는 임플란트와 함께 틀니 치료도 함께 이뤄지기도 한다.
임플란트 치료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치조골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특히 윗니 뒤쪽 치아쪽은 골질이 약하고 상악동과 인접해 골양도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이 부위에 임플란트하는 것이 가장 까다롭다.
상악동(코 옆의 빈 공기주머니) 증대술은 상악동 하방을 들어올리고 인공 뼈를 이식한 후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으로 골양과 골질을 개선시키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임프란트를 제대로 심을 수 있도록 뼈의 상태를 향상시킨다. 상악동 거상술은 5~6개월의 골 치유 후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이지만 상악동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를 동시에 심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또 치조골 증대술은 윗턱이나 아래턱뼈의 치조골이 치주질환이나 외상 등으로 손상되면 임플란트할 수 있을만한 뼈가 남아 있지 않을 때 사용하는 수술법이다.
치조골이 부족할 경우 잇몸을 들어 올려 치조골 손상부를 노출시킨 후 골이식재를 채워줌으로써 손상부위를 손상전의 치조골 형태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치조골 증대술은 임플란트 부위의 잇몸과 잇몸뼈의 형태를 잡아줘 임플란트가 합병증 없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치조골 증대술후 골 치유는 최소 4~6개월의 치유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치조골 증대술후 임플란트 치료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도 치아처럼 정기적으로 관리
치아가 계속적인 구강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내원이 필요한 것처럼 임플란트도 똑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칫솔질 방법과 치간칫솔, 그리고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또 치주 전문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임플란트의 상태를 체크하고 주변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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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주신분-유상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장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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