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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로 보는 면역치료' 입문서 눈길

입력 2020.11.23. 15:15 수정 2020.11.23. 15:15
윤미선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발간
임상·사례 등 물론 삽화로 가독성도 ↑

암치료 전문의가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면역치료'와 그 치료제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한 기초입문서를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윤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최근 240여 페이지 분량의 '암을 키우는 면역-면역치료제의 시대'를 펴냈다.

면역치료란 체내의 면역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해 특정 암을 치료하거나, 면역기능을 억제해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법이다. 면역치료는 암 치료를 위한 수술·항암제·방사선치료에 이어 '제4의 표준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자는 드문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간된 윤 교수의 이번 저서는 일반독자는 물론 의료인들을 위한 치료지침서로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의학용어를 최대한 줄이고 삽화 등을 넣어,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한 점도 돋보인다.

윤 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암을 키우는 이중성을 설명하고, 면역관문억제제·면역세포치료제·암치료백신 등 면역치료제의 개발과정과 특성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의 연구분야인 방사선 치료와 면역치료제의 관계에 대해 들려주고, 생존율이 낮은 4기 암환자에게 면역치료제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다. 오랜 임상경험과 사례들을 제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윤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지원 연구비로 방사선 조사에 의해 유도된 종양면역 바이오마커 발굴 및 관련 NK면역세포 항암 독성에 관한 기초연구, NK면역세포치료 효과 강화를 위한 연구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성공적인 방사선-면역세포 치료의 임상시험 기반 구축을 위한 면역치료 실용화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간의 연구결과는 국제면역학회지·국제세포치료학회지 등 여러 국제학술지를 통해 다수 발표됐다.

윤미선 교수는 "기존의 면역치료 관련 책자들은 최신 암 면역치료제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고, 민간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 홍보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잦다"며 "암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과 혼선을 예방하고,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 면역치료 등 최신 치료법에 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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