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이 최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로부터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척추내시경수술은 병변 부위 디스크까지 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접근한 후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골유합술 등을 시행하는 수술로, 국내외적으로 효용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수술기법이다.
특히 수술 부위의 근육 손상 및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퇴원이 가능하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허리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척추내시경수술의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높아 숙련되지 못한 의사가 시행할 경우 심각한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척추내시경수술 인증의를 교육 및 수련을 해 배출할 수 있는 교육센터가 필요하다.
이번에 국제교육센터로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2007년 척추치료만을 전담하는 척추센터를 개소했으며, 신경외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척추치료 전문 교수진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높은 환자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척추센터 최소침습클리닉장 주창일 신경외과 교수는 "해외 의사를 교육할 수 있는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된 것은 조선대병원 척추센터의 진료 수준 및 치료성과가 공식적으로 대외적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으며, 척추센터 김비오(신경외과) 교수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의사에 대한 척추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을 주도해 국제적인 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창일 교수와 김비오 교수 팀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2천례 수술을 수행했으며, 내시경 척추수술(최소침습), 척추종양, 척추변형(척추측만증), 선천성 척추기형 분야의 전문의로 활동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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