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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료시스템 구축, 미래의료 선도하겠다"

입력 2021.03.01. 16:40 수정 2021.03.01. 17:15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 취임 1년]
정밀의료 등 차세대 의료역량 강화
빅데이터 등 기반하 차별화된 전략도
환자 맞춤형 암 치유 시스템 마련할 것
'의료혁신센터' 20204년 완공 목표
공동연구·협업플랫폼으로 운영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의료 선도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정밀의료와 면역치료, 암치료백신 개발 등 첨단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병원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밀의료 등 차세대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신 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뉴스위크지에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선정될 만큼 암치유 경쟁력이 입증된 바 있다"며 "여기에 차세대 의료역량 강화를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활성화 ▲면역세포 기반 암치료 연구 증진 ▲빅데이터 기반 암 정보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의료 추진 등 차별화된 전략 구현을 통해 환자 맞춤형 암치유가 가능하다고 봤다.

미래의료로 각광받고 있는 정밀의료란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정밀의료는 기존의 의료체계에서는 거의 고려되지 않았던 개인적 특성에 주목한다.

사람은 선천적인 원인(유전자·DNA)에 따라 특정 약물이나 치료가 잘 드는 환자가 있는 반면에 별로 효과가 없는 환자가 생기기도 한다.

정밀의료란 이처럼 개인의 차이와 특성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 기존 의료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했다. 유전정보,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질병의 진단·치료·예측·예방 및 관리를 위한 최적의 맞춤형 의료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꿀 신기술로 꼽히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같은 미래의료 선도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첨단연구 플랫폼인 '개방형의료혁신센터(의료혁신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근 확정 지었다. 진료·연구공간 확충을 위해 604억원을 투입, 지하3층~지상7층 규모로 건립될 의료혁신센터는 내년 착공, 2024년 완공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이 지역민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의료혁신센터에는 각종 연구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바이오 등 관련 분야 창업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신 원장은 "인접한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와 연결통로를 개설해 진료·연구·교육이 한 데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신 원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동시에 견인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에도 노력하겠다"며 "전남도의 신성장 전략인 블루바이오 프로젝트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노력에 발맞춰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구심체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서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맡고 권역내 협력체계 총괄·조정과 지역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파견 등을 진행한다. 수도권과 대도시로의 의료자원 집중, 지역내 필수 보건의료 연계 미흡 등으로 지역간 의료 접근성과 건강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기관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보건소·소방본부·복지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대장암·폐암 환자 집중), 중증 응급환자 이송·전원과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을 통해 지역민 보건 향상도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이 지역내 의료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를 펼치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신 원장은 취임 이후 소통과 경청, 합리적인 공감경영을 통해 환자중심 서비스와 첨단의료 인프라 구축을 첫번째 목표로 삼아왔다. 또 환자 안전과 직원 존중을 강조하고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라는 신조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이같은 노력 덕분인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입원환자 경험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2회 연속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 득점을 얻기도 했다.

신 원장은 "현재 직면한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은 물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인 정밀의료와 면역치료의 메카가 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보건의료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의료·복지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에 힘쓰겠다"며 "K바이오와 암정복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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