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개인위생에 유의하세요

@박금렬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입력 2020.12.06. 14:30

굴, 과메기, 새우 등 겨울철 수산물의 소비가 증가하며 노로바이러스(Noro-Virus)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상황이다. 추운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위생관리가 소홀한 겨울철일수록 식중독의 예방 관리를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2건(1,115명)이 발생하였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특히 굴과 같은 어패류와 식수, 감염자와의 접촉 등에 의해 인체로 감염되며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며 감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다. 또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 등 각별한 위생관리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특히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 등 재료도 철저히 씻고, 물과 음식은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한다. 특히 굴과 같은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서 섭취해야 한다.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에 참여하지 않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수산물을 온라인이나 배달앱을 이용하여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겨울철(12월~2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생식용 굴 등 겨울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부적합 식품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및 관계기관 홈페이지에 즉시 공개된다. 안전한 수산물 섭취와 개인위생을 유의하여 겨울철 식중독 없는 건강한 겨울을 보내자. 박금렬 광주지방식약품안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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