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서시천 ‘생활환경 숲’ 조성

입력 2019.12.20. 15:29 류성훈 기자
서시천변 도시숲 조성으로 녹색휴식공간 마련

구례군은 주민에게 쾌적하고 힐링 할 수 있는 녹색휴식 공간을 마련코자 2019년 초부터 서시천변 15km구간에 10억원을 들여 생활환경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생활환경숲 조성사업은 하천·제방부지나 그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보호와 유지를 위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지리산둘레길 방문자 및 주민들의 이용이 많으나 조성 후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보행 쾌적성이 떨어져 가치 절하된 서시천 제방길을 재탄생시킨 사업으로 추진했다.

서시교에서 구만교에 이르는 서시천 제방을 따라 한번도 관리된 적 없던 왕벚나무 등 2천900여주의 수형 정비 및 고사·불량목 제거로 보행 환경의 쾌적성 증대를 꾀했고, 수간 주사와 엽면 방제로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서시천변을 따라 연분홍빛 터널을 이루며 끝없이 봄의 파티를 장식할 왕벚나무를 비롯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수양버들, 메타세쿼이아, 이팝나무 등 교목 5종 526주와 노랑원추리, 물억새 등 야생화 2종 21만본의 식재도 완료했다.

양보승 군 산림소득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내년부터 ‘1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는 등 생활권 내 도시숲 조성을 더욱 확대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로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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