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전·현직 군수, 도·군의원 군정발전 간담회

입력 2020.06.22. 10:45 양기생 기자
구례군, 전현직 군수 도의원 군의원 군정발전 간담회

구례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현직 군수·도의원·군의원 초청 민선7기 군정 발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군수 등 36명과 구례군 간부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사회의 원로인 전직 군수와 도·군의원을 초청하여 민선 7기 군정 주요역점사업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례군은 1991년 민선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구례군 전·현직 군수와 도·군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군정 발전을 논의 하는 간담회는 처음 열렸다고 밝혔다.

참석자 소개 후 구례군 기획예산실장이 민선7기 성과와 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김순호 구례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군수는 모두발언에서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고 모두가 오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군정 시책과 현안 해결을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조언하고 지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송식 군의장은 "코로나19로 군민들께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집행부와 협력하여 군민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배님들께서 지혜로운 말씀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 참석한 전경태 민선 2~3기 구례군수와 박인환 제8대 도의장을 비롯한 전직 도의원과 군의원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전경태 전 군수는 "도시계획변경 등 군민들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군민의 의견을 묻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인환 전 도의장은 "구례의 백년대계를 위해 친환경농업과 관광산업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친환경농업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근절하고 생태자원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달라"고 말했다.

서은식 제6~7대 군의장은 "민선 7기 구례군에서 4대 권역별 사업을 통해 일부 지역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에 제외된 지역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관광산업 육성 방안, SOC 사업, 여순사건 특별법과 관련 사업 등 군민들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김영의 제5대 군의원은 "선거로 인한 지역의 갈등을 화합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모처럼 아주 좋은 자리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화합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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