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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가진 구례군, '국민행복지수' 전남 1위·전국 10위

입력 2020.07.14. 15:33 수정 2020.07.14. 16:06
전남 구례군

구례군의 '국민행복지수'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0위권 지자체 가운데 군 단위로는 구례군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통계청의 '제6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서 대한민국 지자체별 행복지수를 조사한 국회미래연구원의 '대한민국 행복지도'가 공개됐다.

지자체별 행복지수조사 결과 구례군은 삶의 만족도 등 8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초지자체 중 전국 10위, 전남 1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행복지도'는 건강, 안전, 환경, 경제, 교육, 관계 및 사회참여, 여가, 삶의 만족도 등 8개 지표를 활용해 도출한 국민행복지수를 토대로 만들었다.

구례군은 건강, 안전, 환경, 관계 및 사회 참여, 여가, 삶의 만족도 등 6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와 교육지표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행정학과 구교준 교수와 연구팀은 228개 시군구의 행복지수를 측정해 상위 20%에 해당하는 A등급부터 하위 20%에 해당하는 E등급까지 나눴다. 전남에서는 구례군, 보성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이 A등급을 차지했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행복지수 1위, 대구 중구가 2위, 서울 중구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 서울 강남구, 대전 유성구, 서울 서초구, 영등포구, 광주 동구, 전남 구례군 순이다.

10위권에는 수도권 6개 지역이 포함됐으며 광주·전남은 2개 지자체가 꼽혔다. 시 단위에서는 과천시가, 군 단위에서는 구례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7위를 차지했다.

구례군은 행복지수가 높았던 비결로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환경을 꼽았다.

제1호 대한민국 국립공원 지리산이 도시를 품고 섬진강이 흐르며,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해마다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구례군을 찾고 있다.

구례군은 '자연으로 가는 길'을 브랜드슬로건으로 정하고 자연 속에서 군민 행복 추구에 행정력을 쏟고 있는 것도 높은 행복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구례를 '삼대삼미의 고장'으로 지칭하며 가장 살만한 곳으로 손꼽았다. 삼대는 지리산·섬진강·구례 들판을, 삼미는 수려한 경관·넘치는 소출·넉넉한 인심을 말한다.

구례군은 전국에서 장수지표가 2번째로 높으며, 광주·전남에서 암 발병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행복도시건설을 강조해온 김순호 구례군수는 "부족한 경제·교육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인 '구례교육공동체'를 통한 구례형 교육 만들기 등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고 말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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