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수해 극복하고 오이·애호박 수확
입력 2020.12.22. 11:07 수정 2020.12.22. 11:07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 오이·애호박 농업인들이 4개월여 만에 수확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구례읍 양정지구와 마산면 냉천, 사도, 광평지구의 12㏊의 하우스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농업인들은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결실이 이번 수확으로 이어지면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구례군은 82농가 23.6㏊의 시설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81농가 31.5㏊의 하우스에서 애호박을 재배중이다.

구례오이는 기름진 구례들판 토양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재배된다. 밤낮의 온도차가 높고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과 산야초를 이용해 타 지역의 오이보다 탁월한 식감을 자랑한다.
오이는 지난해 3천700톤을 생산해 80억 원, 애호박은 4천177톤을 생산해 90억 원의 소득 올렸다.
구례 오이는 도매가 10㎏에 1만7천원, 애호박은 8㎏에 2만3천원의 가격으로 서울 가락 공판장에 출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등 대형 소비처의 판매 감소로 예년보다 시세가 낮아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구례 오이와 애호박은 11월 말부터 수확하기 시작하여 내년 6월 중순까지 생산된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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