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0개팀 65명 참가
면단위 주민자치위에서 지역현안인 지리산케이블카에 대한 초등학생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례군 마산면(면장 황철배)은 지난 8일 제1회 구례군 초등학생 토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토론대회는 총 20개팀 6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12월22일 청천초에서 개최한 예선전에서 '청천초 신데이루' 팀인 박성휘·전지환·한민수 학생, '중앙초 뭉쳐야산다' 팀 이은성·양채원·박진한 학생, '북초 Simple' 팀 박호연·장혜진·조익승 학생, '용방초 나이스용방' 팀 김건후·박용훈·오가은 학생 등 총 4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5위를 한 '청천초 이기자' 팀인 조용빈· 하지훈·한준희 학생은 특별상 대상자가 됐다.
본선은 지난 8일 마산면에 있는 청마관에서 열렸다. 토론 주제는 구례군 산동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찬반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토론 끝에 ▲1등 토론왕은 찬성 팀인 '용방초 나이스용방' 팀 ▲2위는 '중앙초 뭉쳐야 산다' 팀 ▲3위는 '청천초 신데이루' 팀 ▲4위는 '북초 Simple' 팀 차지했다. 우수토론학생은 심사위원 투표결과 총 3표씩을 받은 용방초 오가은·김건호, 중앙초 양채원 학생이 수상했다.
구례 마산면교육공동체 초등생 토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왕경식 마산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토론대회에서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들도 지리산의 비경을 볼 수 있도록 케이블카를 설치하여야 한다는 찬성 측 의견과 환경훼손이 있어 설치하면 안 된다는 반대 측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되는 등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토론이었다"면서 "올해도 구례군과 관계되는 주제를 선정하는 등 제2회 대회를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면교육공동체는 관내 12개 기관단체가 아이하나 잘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운영 협의체로 청천초 학생들에게 관내에 있는 효자정려비 탐방과 도마만들기 체험 교육, 대립토론수업 등 11종을 경험하게 했으며 토론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을 체득하도록 하는 등 치열한 사회에서 토론을 통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제1회 구례군 초등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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