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운동 기리는 문 만든다

입력 2020.05.17. 15:32 김성희 기자
광주지역 3·1운동 태동지 양림동
진입로 2곳에 높이 4m 조형물
오는 8월 완공…브랜드 가치 향상
광주광역시 남구 양립동 3·1만세운동 조형물 모형.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3·1만세운동을 기리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17일 남구는 "광주지역 3·1만세운동 태동지인 양림동 3·1만세운동길 진입로 2곳에 높이 4m 가량의 조형물을 제작·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지역 3·1만세운동 태동지인 양림동의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고, 근대역사문화 마을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조형물 상단에는 3·1만세운동 숫자 3을 상징하는 물결 모양의 가로 바와 숫자 1을 나타내는 기둥을 설치한다.

또,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운동에 나서는 주민들의 모습을 표현한 미니 동상과 양림동에서 3·1만세운동에 함께한 오방 최흥종 선생, 왼팔과 오른쪽 눈을 잃은 여성독립운동가 윤형숙 선생, 학생들에게 신문기사를 읽어주며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 수피아여고 박애순 선생 등의 인물 사진도 포함한다.

한편 3·1만세운동길 상징 조형물은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오는 8월 완공된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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