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행암동에 유럽풍 도서관+문화센터 들어선다

입력 2020.12.15. 09:30 김성희 기자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 최종 설계안 확정
사업비 85억 투입…2022년 말 개관 예정
광주 남구는 내년 연말까지 추진 중인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남구 제공

광주 남구가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효천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15일 남구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건축 설계안이 윤곽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남구가 최근 진행한 효천커뮤니티센터 설계 공모에서 ㈜디아이지 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이 최종 설계안으로 확정됐다.

최종 결정된 설계안에 따라 효천커뮤니티센터는 남구 행암동에 유럽풍의 살롱 컨셉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효천커뮤니티센터는 먼저 주민들이 건물 내부에 들어섰을 때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건물 전체 외벽을 통유리로 해 확 트인 개방감을 주도록 설계됐다.

또 건물 전면부에 위치한 뜰은 휴게 정원으로 조성되며, 건물 옥상인 루프탑 공간은 효천2지구의 자연을 조망하는 옥상 정원으로 꾸며진다.

효천커뮤니티센터 내에 들어서는 공공도서관의 경우 단순히 책을 보존하는 곳이 아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지어진다.

문화소통 공간인 생활문화센터는 효천커뮤니티센터 1층에 배치해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밴드와 클래식 등 음악활동이 가능한 공간과 무용과 댄스가 가능한 마루 공간, 전시실 및 다목적실 등 주민시설을 집적화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구 관계자는 "효천커뮤니티센터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동시에 지역과 계층, 세대를 뛰어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천커뮤니티센터 신축에는 사업비 84억5천만원 가량이 투입되며 오는 2022년 말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 센터에는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공익 목적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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