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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경제인 개인투자조합 결성…"후배 창업기업 지원사격"

입력 2019.12.24. 19:00
광주은행 등 4개 법인·개인 15명 출자 참여
자금조달·다양한 창업 노하우 공유
24일 광주 북구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호 G-IN 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가 열린 가운데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문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자 유치 어려움으로 지역 창업이 부진한 가운데 지역 경제인들이 광주·전남 최초로 직접 투자조합을 결성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4일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원 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호 G-IN 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

‘제1호 G-IN 개인투자조합’은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배분 또는 재투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기능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은 4개 법인, 15개 개인이 출자해 2억 4천만원 규모로 결성됐다. 법인 출자자로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은행,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 ㈜제이카(대표 강오순) 등이다. 개인으로는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 백희종 ㈜인아 대표, ㈜엠텍정보기술 김명준 대표, 대성아카데미 김현철 대표, 김현수 ㈜GSA 대표, 서준택 ㈜에이스크리에이션 대표,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 등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육한 기업들도 후배 창업자들을 위해 출자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나섰다.

조합은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업무집행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이상식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은 “비록 소규모이긴 하지만 지역 경제인들과 창업 관련 투자자들이 투자 수익뿐만 아니라 좋은 후배 창업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면서 인프라를 확산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 출자자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자금조달과 더불어 선배 창업가로서 다양한 창업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인들이 직접 투자조합을 통해 창업 기업 활성화에 나선 것은 열악한 지역 투자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국내 132개 벤처캐피털 중 광주·전남에 위치한 기관은 한 곳(0.8%)에 불과하다. 또 국내 207개 액설러레이터 중 광주·전남에 소재를 둔 기관은 5곳(2.4%)이며 56곳의 TIPS운영사 중 지역에 소재한 기업은 전무하다.

이들은 신생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컨설팅 등을 제공해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돕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창업 투자 기관이다.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게 됐다”며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TIPS 및 다른 전문엔젤,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의 후속 투자까지 연계하는 형태로 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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