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33대로 대부분 차지
"'배터리 기술'로 차등 지원을"
기술력이 좋아지고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이 확대되면서 광주지역에서도 전기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 전기차 등록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7월 20일까지 지원금을 받은 전기차는 모두 506대로, 지원 예산이 마련된 전체 697대의 72.6%가 이미 지원됐다. 특히 올해 지원된 전기차 중 수입 전기차는 160대로 31%가 넘지만 수입차 160대 중 테슬라가 133대를 차지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최근 몇 년 동안 광주시 전기차 등록현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광주지역 전기차 등록은 2천844대로 861대에 그쳤던 지난 2018년 6월과 비교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전기차 등록대수 2천844대 가운데 2천330대는 지난 2018년 이후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 기술력이 좋아지고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구입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다. 수입 전기차 지원금은 얼마나 되는지, 또 수입 전기차와 국산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차별화할 수는 없는지 하는 등의 내용이다.
먼저 정부의 전기차 지원금은 자동차 성능 등과 연계해 가중연비와 가중거리 등을 계산해서 최저 400만원에서 최고 82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어 광주시는 초소형 자동차 250만원, 나머지는 모두 58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자동차 출고에 따라 순서대로 지원하고 있다. 수입차에 대한 지원금에 대해서는 자동차 주 수출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이나 중국 등 강대국은 자국만의 보조금을 주장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무역 장벽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림대학교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배터리 성능 시험을 통한 지원 차별화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생산 기술이 뛰어난데다 FTA 무역 협정에도 어긋나지 않아 기술력이 좋은 배터리를 장착한 차는 지원금을 많이 주고 나머지는 지원금을 줄이자는 설명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베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고 현대자동차 등에서 내년부터 더 많은 종류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보조금 차별에 대한 논쟁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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