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은 지난 22일 전남도청에서 미국 현지인 거주지역에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남체인'과 향 후 2년간 400만 달러의 나주배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교포 중심의 수출에서 벗어나 중국인을 비롯한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는 나주배원예농협은 이날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을 초청, 수출 MOU를 성사시켰다. 한남체인은 LA지역 현지인 거주지역에 여러 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배민호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출 협약을 위해 '전국 배의 2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했으며, 나주가 배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많은 일조량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남체인 매장 내에 '전남 농수산식품 성설판매장'도 운영, 연중 배를 비롯한 과일, 채소, 수산식품 등 나주와 전남 지역 우수농산물의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배 조합장은 "매년 80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 물량을 수출하는 나주배가 앞으로 2년간 400만 달러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특히 안정적인 수출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어 초청행사'를 진행하는데 많은 노력을 벌여 얻은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배 조합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농식품부, 전남도, 나주시와 협력해 신고품종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 품종도 수출해 나주배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 광주국세청, 목포상의서 현장소통 간담회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국세청 제공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전남 서남권 기업인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목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한 목포·해남서무서장도 함께 했다.이번 간담회는 세정지원 및 경영 시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의 청취와 답변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 각종 컨설팅 제도, 중소기업 세정지원 안내 등 기업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세무정보 안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정현택 목포상의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자리에 양동구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목포상공회의소도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지역경제의 대표기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지역 경제의 리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동구 청장은 "광주지방국세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세정지원과 현안해결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 세금포인트 제도 개선 요청 ▲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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