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56.2%·60.8% 기록
40% “200만원 미만 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워캉맘 취업자'수가 1년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자녀 특성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여성은 267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5만6천명 감소했다.
이는 2016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30대(-10만7천명)와 40대(-2만8천명)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결혼을 미루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30~40대 기혼여성이 줄어들면서 '워킹맘'인 취업자 수도 뒷걸음질했다.
광주와 전남도 사정은 마찬가지. 광주는 8만6천명으로 전년(9만2천명)에 비해 6천명(6.7%) 줄었고 , 전남도 9만2천명에서 8만6천명으로 6천명(6.2%)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6.8%로 전년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다.
고용률도 1년 전보다 1.5%p 감소한 55.5%로 조사됐다. 고용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건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의 여성의 고용률이 6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60.8%), 대전(60.7%) 순이었다. 고용률이 낮은 시·도는 울산(52.3%), 부산(54.5%), 경기(54.7%) 등이 꼽혔다. 광주 여성 고용률은 56.2%를 기록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을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43만2천명으로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57만 명(21.3%)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건설업(5천명·7.8%)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7만 명(-10.9%) 쪼그라들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역시 5만6천명(-3.8%) 줄어들었다.
자녀가 있는 워킹맘 10명 중 4명은 월 200만원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8.4%(18만2천명),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30.9%(66만9천명)이었다. 워킹맘 중 39.3%는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 광주국세청, 목포상의서 현장소통 간담회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국세청 제공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전남 서남권 기업인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목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한 목포·해남서무서장도 함께 했다.이번 간담회는 세정지원 및 경영 시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의 청취와 답변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 각종 컨설팅 제도, 중소기업 세정지원 안내 등 기업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세무정보 안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정현택 목포상의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자리에 양동구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목포상공회의소도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지역경제의 대표기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지역 경제의 리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동구 청장은 "광주지방국세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세정지원과 현안해결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 세금포인트 제도 개선 요청 ▲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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