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계수 0.291→ 0.303으로
시간당 임금 전국 평균 이하
“지역별 차별화된 대책 필요”
'코로나19' 여파로 광주 임금 근로자의 임금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별 임금 불평등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임금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7천148원으로, 전년 동기(1만4천817원)보다 15.7% 증가했다.
광주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6천17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확산에도 임금 수준은 소폭 오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고용 충격으로 일자리를 잃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임금 불평등은 심화됐다.
임금 불평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소득분배 지표인 '지니계수'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지니계수는 0.306으로, 전년 동기(0.294)보다 0.012 올랐다.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 수치로 표현되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심화를 뜻한다. 특히 최근 5년간 상반기 지니계수는 2016년 0.335 → 2017년 0.317 → 2018년 0.309 → 2019년 0.294 등으로 꾸준히 하락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상승 전환하며 불평등 정도를 키웠다.
지난해 상반기 광주 지니계수는 0.303으로 전년 동기 0.291보다 0.012 상승했고, 전남도 0.295에서 0.298로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청년층의 임금 불평등 심화가 두드러졌다.
29세 이하의 지니계수는 2019년 상반기 0.197에서 지난해 상반기 0.214으로 0.017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54세(0.011), 55세 이상(0.014) 지니계수의 상승폭보다 큰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들이 지난해 채용을 줄이거나 연기하고,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이 임금 수준이 더 낮은 일자리로 옮기면서 청년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악화는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지역적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역적 고용 대책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광주국세청, 목포상의서 현장소통 간담회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국세청 제공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전남 서남권 기업인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목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한 목포·해남서무서장도 함께 했다.이번 간담회는 세정지원 및 경영 시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의 청취와 답변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 각종 컨설팅 제도, 중소기업 세정지원 안내 등 기업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세무정보 안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정현택 목포상의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자리에 양동구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목포상공회의소도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지역경제의 대표기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지역 경제의 리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동구 청장은 "광주지방국세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세정지원과 현안해결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 세금포인트 제도 개선 요청 ▲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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