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광주 주택 매매거래량 급감

입력 2021.02.21. 15:25 박석호 기자
정부 규제에 조정대상지역 영향
2천646건…전달보다 49% 줄어
전월세 거래량은 18.6% 늘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광주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50% 가까이 급감했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679건으로 전달 14만281건 대비 35.4%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5% 감소한 것이고, 5년 평균에 비해서는 32.2% 증가한 것이다.

1월 거래량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 건을 집계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만7천132건)은 전월 대비 25.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4.9% 줄었다. 지방(4만3천547건)은 전월 대비 43.5%,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2천646건으로 전달 5천217건에 비해 무려 49.3%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10.3% 줄었지만 5년 평균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

지난달 전남 주택 매매거래량은 3천161건으로 전달 3천501건에 비해 9.7%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6만4천371건)는 전월 대비 39.3% 줄었고 전년동 월 대비로는 15.3% 감소했다. 아파트 외(2만6천308건)는 전월 대비 23.2%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감소했다.

지난달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9천537건으로 전월 18만3천230건 대비 2.0%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4%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1.0%로 전년 동월(38.3%) 대비 2.7%포인트(p) 증가했지만 5년 평균(41.8%) 대비로는 0.8%p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11만6천684건)은 전월 대비 3.8%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증가했다. 지방(6만2천853건)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5.4% 늘었다.

지난달 광주 전월세 거래량은 3천394건으로 전달 2천862에 비해 18.6% 증가했다.

전남도 지난해 12월 2천596건에서 지난 1월 2천873건으로 10.7% 늘었다.

광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정대상지역까지 지정되면서 주택 매매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매수심리를 극대로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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